(2012년 11월 작성)


[쿠로코의 정리]


쓰윽, 타카오가 지나쳤다. 그 순간 테츠야는 한 줄기의 바람이 불어옴을 느꼈다.

"타카오 씨."

"아아, 쿠로코?"

"네, 인사드리려고……."

"너도 안녕. 그럼 이만."

확연한 냉랭함에 테츠야는 조금 우울감이 들었다. 그것뿐이노라고, 테츠야가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걸었다.

테츠야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본전개 뿐이었다. 여기까지 왔음에도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테츠야는 또한번 흔들렸다. 두 번 다시 돌이킬 수 없게 ㅚ거나 전혀 효과가 없는 것, 둘 중 하나겠지. 여기까지 해냈는데 전부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싷다. 그렇다면 두 번 다시 돌이킬 수 없게 하는 게 목표다. 목표를 잡은 테츠야의 호흡이 흐트러졌다. 그런 거, 무서워.

"이러면 안 되지."

테츠야가 중얼거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먼저, 그에게는 정말로 아무런 폐도 주지 않는다. 말을 걸 필요도 손이 맞닿을 필요도 없는 일이니까.




이 글의 쿠로코는 무슨 계획이었던걸까요...... 뭔가 생각하고 있던 것 같은 시작인데 딱 저기까지만 써놨었네요 메모도 없이..

"쿠로코의 고뇌"(링크)"죄와 벌"(링크) → "쿠로코의 정리" 순으로 읽는 듯 합니다

'Log > 2011~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스, 코우키]  (0) 2020.05.03
[MM크롬]  (0) 2020.05.03
[고←흑] 쿠로코의 고뇌  (0) 2020.05.03
[녹고흑] 죄와 벌  (0) 2020.05.03
[와타옐로] 비오는 날의 별과 용  (0) 2020.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