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7)


1.

나는 어둠대신 입니다.

이 비극의 이야기를 시작하겟습니다.

 

 우리의 동굴은 평화로웠습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웃음은 있었지요.

아주 흔했지요. 저는 이런 평화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또 이런 비극이

있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태어난 시기만은 평화로웠다는 것만은

전 알고 있습니다. 저는 평화롭게 5년을 자랐습니다. 짖궂은 장난도 치고,

대금 고리도 했습니다. 사실 이런 것들, 이런것들은 우리 고스트 타입 포켓몬들에겐

매우 흔햇습니다. 우리는 바깥 세상에는 우리들 같은 포켓몬이 강도, 깡패 이런

식의 악한 포켓몬이였다는걸 몰랐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라는

것도 몰랐지요. 5년이나 평화롭게 지낸 저 물론 비극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고요, 하지만 악하게 살다 보면, 비극은 언젠간 찾아옵니다.

아래 줄이 비극의 시작이라는 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줄이 비극이라는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것을.

 

  나는 매우 순진한 여자 아이로 생각되었습니다.

나는 이것이 선하다고 생각하며, 내가 하던 그대로만을 실천했습니다.

내가 옳았습니다. 하지만 고스트는 달랐습니다. 나는 평화롭게 자랐다고 분명히 말했다.

하지만 5년만. 6년째였습니다. 그것이 '나는 매우 순진한 여자 아이로 생각되엇습니다'의

시작이였습니다. 나는 왕따라는 것을 당하기 시작했죠. 왜 나만 '악'을 배우지 못했는가,

왜 다들 나와 달리 '악'을 알고 있는 것인가? 왜 우리는 '선'을 이룰 수 없는 것인가?

그리고 나의 '선'이 그렇게 잘못된 것인가? 나는 6년째부터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리 대금, 왕따, 악탈 등이 더더욱 심해진,

우리 포켓몬 세상의 1999년. 이 해는 세계 멸망의 해라고 나는 언젠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어떤 포켓몬에게서 들은 것입니다.


2.

 나는 그 포켓몬이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그토록 평화롭게 자라온 5년이라서, 의심이란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그 포켓몬은 나를 함정에 빠뜨린건지, 그냥 우연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것인지,

나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를 만난 것은 단지 내가 몰래 동굴을 빠져나온 단 한순간이였거든요.

그 포켓몬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은 1999년에 멸망합니다.... 그 악한 당신들 때문에!'

나는 그때 당시에는 매우 화가 나서, 동굴 안으로 도로 들어왔습니다. 나는 다행히 들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꾸 그 포켓몬이 생각납니다. 숟가락 두 개를 들고 있던 그 포켓몬은 나에게 미래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나는 그것이 단지 흔한 '사기'라고만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다릅니다. 점점 믿겨집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가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점점 '악'을 배우고 '선'을 잊어버렸습니다.

나는 6년하고 66일째, 완전히 '선'을 잊어버렸습니다. 666..... 그러고보니, 그 포켓몬이랑 헤어질때,

그 포켓몬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666... 그 숫자는 악마의 숫자 입니다. 666, 이 포켓몬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장본인 입니다. 구원 받으시오. 666을 해독하시오. 치유하시오.' 이런 의문의 말을 했습니다.

나는 6년하고 66일, 즉 내가 '선'을 잊어버린 날부터, 그 말 역시 잊어버렸습니다. 내가 이런 것이,

이런것, 즉 사라진 영혼, 지옥에 빨려들어간 영혼이 되기 전까지 그 말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되고서야, 나는 그 말을 기억했습니다.

 

 나는 첫째로, 돈이 바닥났다고 소문난 '후딘'의 가족을 상대로 고리 대금을 했습니다.

그때, 나는 '후딘' 그 장본인의 얼굴은 보지 못햇습니다. '후딘' 이 돈을 갚을 날,

그 어마어마 한 금액, 100000000포켓의 돈을 갚는 날 말입니다. 그 날, 나는 그의 얼굴을 봤습니다.

나는 순간 눈물을 흘렷습니다. 악인도 때로는 눈물을 흘립니다. 그는, 그 포켓몬이였던 것입니다.

나는 돈을 받는 것도 잊어버리고 얼른 도망갔습니다. 그 때부터 나의 가족은 나를 미워하기 시작했고,

그 미움을 계기로 나도 더 많은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지상의 지옥이 조금씩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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