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 포케스페 와타루x실버


오랜만의 휴식시간을 실버는 그저 석양을 바라보며 보낸다 어차피 그에게 지금 심각한것같은건 아무것도 없다 마스크 오브 아이스를 쓰러뜨린 이상 아무 의미도 사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그를 와타루는 보았다 그는 조심스레 그에게 다가간다 인기척을 느꼈음에도 실버는 움직이지 않는다 적색의 머리칼만이 어울리지 않는 산뜻한 봄바람에 흔들릴 뿐이다 은안에 초점은 없다 붉은색의 석양빛을 따라 눈동자가 조금씩 움직일 뿐이다 와타루는 권총을 꺼내어 그의 머리에 거칠게 갖다댄다 실버는 여전히 움직이지않은 채로 짧게 내뱉듯 말한다 "날 죽일 생각이야." 묻는말이라긴보다 그냥 중얼거리는 듯한 말투다 방아쇠가 당겨진다 모든게 하얗게 변한다 그저 극심한 부서져버릴듯한 고통이 느껴질 뿐 아 맞다 부서지는 중이였지 붉은색의 혈액은 이미 빨간색의 머리칼을 더욱 짙은 적색으로 물들인다 그리고 정적이 이어진다 영원하고 조용한 정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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